<8뉴스>
<앵커>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패터슨을 국내로 송환하기 위한 재판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우리 법정에 세우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패터슨이 검거된 지 다섯 달여 만에 열린 첫 공판.
검찰은 먼저, 패터슨이 진범이라는 증거가 충분한 만큼 속히 한국으로 송환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예상대로 변호인은 시간 끌기 작전으로 나왔습니다.
"패터슨이 합법적으로 한국을 떠나 정상 생활을 해왔다"면서, 애초에 살인죄로 기소됐던 에드워드 리에 대한 한국 법원의 재판 기록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한국에서 재판 기록을 받아보려면 여섯 달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변호인 요구를 거부한 뒤, 변론 자료를 내년 1월까지 제출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붉은색 줄무늬 수의에 수갑과 족쇄까지 찬 패터슨은, 시종 태연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3일) 공판은 본격 송환재판을 위한 준비 절차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송환 재판은 빨라야 내년 2월에나 이뤄질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수 차례의 공판을 거쳐 송환 판결이 내려지더라도 패터슨이 항소할 것으로 보여, 공소시효 논란과 함께 재판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채철호)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송환까지 '산 너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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