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어제(2일) 부산저축은행을 포함해서 세 군데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0조 원의 금융비리가 적발됐고, 무려 139명이 기소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비리가 9조 원을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검찰은 또 삼화저축은행 금융비리는 3천 2백억여 원, 보해저축은행 비리는 6천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8달 동안 수사한 저축은행 3곳에서 10조 원대의 금융비리가 적발된 겁니다.
검찰은 또 이 세 곳 저축은행와 관련해 모두 139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 등 저축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은 물론,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은진수 전 감사위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줄줄이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또 저축은행 임직원들이 숨겨놓은 1조 원대의 재산에 대한 환수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재경/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대주주 경영진의 은닉재산과 SPC의 책임재산을 끝까지 추적하여 환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정관계 로비의혹 등 아직 수사할 여지가 있는 부분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이어받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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