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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생동감 그대로…스크린으로 '공연' 즐겨

<8뉴스>

<앵커>

이제는 뮤지컬이나 오페라 공연을 영화관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영상이나 음향 기술이 발달하면서 3D 시스템으로 공연장 못지않은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관객들 눈앞에 서 있는 세계적 록밴드 U2.

하지만 이 곳은 공연장이 아닌 국내 영화관입니다.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카메라, 입체 음향은 관객들을 마치 실제 공연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박소영/서울 잠원동 : U2가 한국에 잘 안 와서 귀한 기회인데 이렇게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어요. 눈물도 나고.]

공연실황이 국내 영화관에서 본격 상영된 것은 지난해 10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부터인데 객석이 70%까지 차고 있습니다.

이런 흥행에 고무돼 프랑스에서 150만 명을 동원한 '모차르트 락 오페라'도 이번 달 영화관에서 개봉합니다.

[김유창/영상 수입사 관계자 : 배우가 나를 위해 연기하고 노래를 불러주고, 특히 3D 기술까지 접목함으로써 마치 나한테 다가와서 노래하고 연기하는 듯한 추가적인 감동까지….]

해외 유명 공연장을 찾지 않고도 영화관에서 무대의 생동감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시대, 3D 영상이나 음향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관람 문화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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