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조원대 금융비리' 부산저축은행 수사 마무리

<앵커>

부산저축은행그룹의 9조 원대 금융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전 금융감독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은행 경영진 등 모두 76명을 재판에 넘기며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삼화, 보해 두 저축은행의 수사결과도 발표됐습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시작돼 8달에 걸친 검찰 수사결과,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은 6조 원대의 불법 대출과 3조 원대의 분식회계 등 모두 9조 원대의 대규모 금융비리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검찰은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 원장과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은행 구명로비에 연루된 사실도 밝혀내고 이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이들 청와대와 금융감독원의 고위층에 줄을 대기 위해 거물급 로비스트 박태규 씨를 통해 전방위로 금품을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해 은행 전현직 임원과 정관계 인사 등 모두 76명을 기소하면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은행 임직원들이 차명으로 숨겨놨던 금융자산 등 1조 원대의 책임·은닉재산을 찾아내 예금보호공사에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1800억 원대 부당 대출 비리를 저지른 삼화저축은행 경영진 등 25명과 6000억 원대의 불법 부실 대출을 일삼은 보해저축은행 관련자 38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