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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의 미래는…미·영 '통제보다 경쟁'

<앵커>

미국과 영국은 인터넷에서 통제보다는 자유로운 경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런던에서 열린 토론회 내용인데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어머니가 별세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이버공간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 전 세계 60여 개국 정부 당국자들과 시민단체, 사이버 안전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넷의 사회 경제적 효과가 엄청난 만큼 온라인 활동을 통제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단연 컸습니다.

[헤이그/영국 외무장관 : 사회가 불안할 때는 인터넷과 휴대전화·소셜미디어를 통제해도 된다는 주장을 우리는 거부합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부통령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인터넷이 테러나 인신 매매 등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사전 검열과 통제가 합리화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휩쓴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힘과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상황에 따라 인터넷을 통제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정부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토론회에 미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클린턴 국무장관은 어머니 로댐 여사의 병세가 심각해지자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로댐 여사는 어제(1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숨졌습니다.

클린턴 장관 측은 가족과 함께 조촐하게 장례식를 치르겠다면서, 고인을 위해 조화를 보내는 대신에 자선단체 등에 기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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