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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지진 잇따라 발생…주민들 불안에 '덜덜'

<앵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이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이곳 저곳이 파손돼 있습니다.

벽에는 금이 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습니다.

한국시각으로 어제(1일) 오전 9시반쯤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이닝현과 궁류현 경계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민 :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집이 흔들렸어요. 아주 심하게 흔들렸어요.]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가옥과 도로가 파손돼 우리 돈 1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천 4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도 일부 구간에선 산사태도 발생해 차량 운행이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현지 정부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진 발생 직후 학교 수업을 중단한 뒤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습니다.

어제 비슷한 시각 신위안 현과 니러커 현 경계지역에서도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위구르 자치구에선 지난 8월에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26명이 크게 다쳤으며 지난달에도 두 차례나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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