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구속기소돼 업무가 정지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권한 대행으로 어제(31일) 이대영 전 교육부 대변인이 취임했지요. 서울 교육청 앞 길이 소란스러워졌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영 서울교육감 권한대행 취임 이틀째.
출근시간에 맞춰 교육청 앞에 모인 진보교육단체 대표들이 이 권한 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칩니다.
이들은 정부가 서울시 교육청을 장악해 곽노현 교육감의 혁신정책을 뒤흔들 것이라면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은자/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장 : 서울시민의 뜻은 지난 8월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분명하게 다시 확인됐다.]
오후가 되자 같은 자리에서 보수 성향의 교원단체인 서울교총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곽노현 교육감의 핵심정책의 하나인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준순/서울교총 회장 : (학생인권) 조례로 일괄 규제하게 되면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심하게 침해하고, 교사의 교수권과 학생의 학습권까지 저해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대영 교육감 권한 대행은 오늘부터 서울 시내 전 학년으로 확대된 전면 무상급식에 대해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와 교육청의 입장이 뒤바뀌면서 교육 정책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진영의 갈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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