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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인조 금은방 강도 용의자 추가 범행

15일에도 북구 금은방서 강도짓…경찰 공개수배

부산 2인조 금은방 강도 용의자 추가 범행
지난 29일 부산 사하구의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업주를 끈으로 묶고 귀금속 수억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2인조 강도사건 용의자들은 2주일 전 부산의 다른 금은방에도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50대 남성 2명이 지난 15일 오후 5시께 북구 구포동의 금은방에 들어가 업주 B씨(60.여)씨를 전기충격기로 위협하고 발로 마구 밟는 등 마구 폭행한 뒤 귀금속 1천만 원 상당(피해자 주장)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당시 금은방 앞문, 뒷문을 동시에 열고 들어가 범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9일 낮 12시 5분께 사하구의 한 귀금속 가게에 침입해 업주 A씨(53.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순금 등 2억~3억 원(피해자 주장)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용의자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업주 B씨의 고함소리를 듣고 인근 주민들이 모여들자 범행을 중단하고 뒷문을 통해 골목길로 도주했다.

B씨는 "보안업체 신고 벨을 누르려고 하다가 (범인으로부터) 더욱 발길질을 당했다"며 "어떻게 뒷문으로 들어왔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몰려든 인근 주민들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들은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다.

각각의 금은방 강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사하경찰서와 북부경찰서는 금은방 내외부와 도주로 등의 폐쇄회로(CC)TV 분석과 금은방 정밀감식 등을 통해 용의자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31일 부산경찰청 차원에서 공조수사에 돌입했다.

범인들은 하단동 금은방 범행 과정에서 지문을 남겨, 분석 결과 곽세호(57)씨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곽씨는 1998년 부산과 인천에서 금은방 강도짓으로 8년을 복역하고 2000년 중반에 출소했던 인물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나머지 공범으로 대만인 임지량(59)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이날 수사본부를 차린 뒤 곽씨와 임씨 인상착의가 담긴 수배전단을 전국에 배포하는 등 금은방 연쇄강도 용의자 2명을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해외도피 가능성을 우려해 용의자 2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하고 이들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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