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씨가 세계적인 명성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음달 초에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갖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곧 만 서른하나가 되는 장영주 씨는 이 곡을 8살때부터 연주했습니다.
[장영주/바이올리니스트 : 어떤 곡들은 연주를 하다가 좀 지칠때도 있거든요. 너무 많이 해서. 몇 백번씩 연주하게 되면 이 곡은 좀 쉬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할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시벨리우스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요.]
어느해 1월엔 시벨리우스가 살던 집에까지 가 봤다는 장영주는 이 곡에서 핀란드의 겨울을 떠올립니다.
[겨울이죠. 너무나 춥고, 너무 어둡고, 그리고 아주 이모셔널한 겨울인거 같아요.]
하지만 열정과 부드러움 또한 가득한 것이 이 곡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아주 Fire가 많고요, 그리고 아름다운 시벨리우스 연주하고 싶어요.]
장 씨의 연주는 러시아의 명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가 함께 합니다.
[성격이 있다 그러나요. 성격이 굉장히 많고, 그러니까 세이프하고 얌전하게 하는 오케스트라 절대 아니예요.]
장영주 씨는 이전과는 또 다른, 새롭고도 표정이 다양한 연주를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