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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 권 뭉치 바꾸려다…현금강탈 일당 덜미

<8뉴스>

<앵커>

천안 물류차량 현금 탈취사건의 용의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완전 범죄를 노렸지만 1000원짜리 돈뭉치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새벽 천안에서 발생한 물류차량 현금 강탈사건.

불과 30초 만에 범행을 마친 영화같은 사건이었지만 경찰 수사는 한 수 위였습니다.

경찰은 전직 경호업체 직원이 낀 일당 4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범행에 쓸 대포차를 미리 구입한 뒤 수송차량의 동선을 보름 동안 답사하며 철저한 준비를 했습니다.

사건 당일엔 출발지인 대전에서부터 따라붙어 수송차가 멈추는 천안에서 감쪽같이 돈 가방을 털었고, 대포차는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심종식/천안서북경찰서 강력 3팀장 : 15일간을 걸쳐서 범행을 주도면밀하게 모의한 점에 대해서는 저희 수사관들도 상당히 놀라고 있습니다.]

피의자들은 강탈한 1000원짜리 돈다발을 고액권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가스충전소 몇 곳을 돌아다니며 환전하던 게 CCTV에 찍힌 겁니다.

[피의자 서모 씨 : 1000원짜리인지 1만 원짜리인지 생각 안하고 (훔쳤는데), 1000원짜리인 거 알고 암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못쓰는 돈이라 생각해서.]

경찰은 강탈한 5000만 원 돈다발 가운데 4000만 원을 회수해 업체에 돌려줬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

(영상취재 : 이은석(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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