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랑하는 일을 찾아라" 직장인 '잡스증후군'

<8뉴스>

<앵커>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 스티브 잡스의 삶에 자극받아서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잡스 증후군'을 앓고있는 청년들, 안서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고 스티브 잡스/전 애플 CEO :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위대하다고 믿는 일을 하는 것만이 진정한 만족을 줄 것입니다.]

애플 신화를 남기고 떠난 스티브 잡스의 도전적인 삶과 정신은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전은진/회사원 : 스티브 잡스의 생각이 굉장히 저한테는 큰 교훈으로 다가왔고, 앞으로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큰 자극이 될 수 있는….]

제 2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2,30대 젊은 직장인들이 생기면서 잡스 증후군이라는 신조에까지 등장했습니다.

27살 홍동희 씨는 스티브 잡스의 삶에 자극받아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모바일 앱 개발에 뛰어 들었습니다.

[홍동희/앱 기획자 : 진정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일, 내가 내일 죽어도 후회 없을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 결과 그걸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최근 들어서 30세 미만 청년 창업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2,30대 예비 창업가를 선정해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는 올해 모집인원의 3배를 웃도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장재연/예비 창업가 : 창업하면 외롭거든요. 외로운데 이 많은 사람들과 같이 있으니까 정보 교환도 되고, 의지도 되더라고요.]

하지만 장밋빛 미래만을 그리며 창업에 뛰어들기엔 현실이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김성수/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시간이 지나면서 예측하지 못한 방향에서 경쟁자가 나오는 경우,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서 대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잡스증후군'을 성공의 동력으로 활용하려면 시행착오를 두려워 않는 도전 정신과 함께, 치밀한 준비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