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강남과 분당을 잇는 신분당선 전철이 오늘(28일) 개통됐습니다. 강남역에서 분당 정자역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성남의 더 큰 번영을 위하여. 하나, 둘, 셋.]
6년 3개월간의 공사 끝에 첫 운행을 시작한 신분당선.
성남시 정자역을 출발해 서울 강남역까지 16분이 소요돼, 기존 분당선을 이용할 경우에 비해 29분, 광역버스에 비해서는 18분이 단축됐습니다.
[신광순/신분당선주식회사 사장 : 평균 속도 62km로 강남에서부터 분당 정자까지 16분대로 도달하게 됩니다. 기존 분당선을 이용할 때보다 한 시간정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장영희/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 강남에 이제 저희 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상황이 되서 신나는 것 같아요.]
신분당선은 국내 최초로 기관사 없이 종합관제실에서 원격 조정하는 무인운전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전체 6개 역 가운데 4개 역에서 기존 수도권 전철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신분당선은 평일 하루 320회 운행해 최대 43만 명의 승객을 태우게 됩니다.
다만, 강남역-정자역 구간 요금이 1800원으로 기존 분당선을 이용할 경우에 비해 600원 비쌉니다.
[김현자/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 서민이 이용해야 되는데, 1800원이면 버스값 이상으로 들어가는 거 거든요, 다섯구간을 타면…]
신분당선은 오늘까지는 무료로 운영되며 내일 새벽 5시 반 첫 차부터 요금을 내게 됩니다.
이 때문에 오늘은 환승 통로가 통제됐고, 정확한 개통시간이 미리 고지되지 않아 일부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한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