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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키 성장 환경이 중요…효모 추출물 도움

자녀의 키가 작으면 유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이유보다 환경적인 요인이 키 성장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평소 작은 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승원이입니다.

검사 결과, 저신장과 저체중에 근골격량 또한 매우 부족한 성장부진 상태였습니다.

[김승원/13세 : 친구들이랑 어깨동무를 하려다가도 제가 키가 작아서 불편할 때가 있어요. 엄마, 아빠가 둘 다 키가 크신데 '저는 왜 이렇게 키가 안 크지?'하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보통 청소년기가 되면 1년에 8~10cm가량씩 급속도로 자라게 되는데요, 1년에 4cm 이하로 자란다면 성장 부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 중·고등학생의 키가 20년 전에 비해서는 평균 6.4cm 자랐지만, 최근 3년 사이에는 키 성장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혁/서울시 한의사회 이사 : 밥을 잘 안 먹거나 편식을 하거나 군것질을 하거나 비염, 천식, 아토피로 인해 아이들이 깊게 숙면을 못 취한다던지 낮에 활동하면서 쉽게 피로해지는 원인들이 아이들의 성장을 크게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지요.]

또한 의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아이의 키를 결정하는 요인이 유전적인 것보다 환경적인 요인이 77%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양분의 섭취가 키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최근 빵 효모에서 추출된 물질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효모 추출물 SR 103으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효모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서 성장 호르몬 분비가 2배 이상 많았고 성장판과 뼈 사이의 길이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약용식물연구 전문 SCI급 국제 학술지인 '파이토 세라피 리서치'에 실렸습니다.

[배송환/한경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교수 : 빵 효모에서 수용성 단백질을 추출하고 이러한 수용성 단백질에 특정 단백분해효소를 작용시켜 얻은 펩타이드 물질을 말합니다. 뼈세포의 증식에 관여하여 성장을 촉진 시키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과 우유를 많이 먹는 것이 좋고, 축농증이나 비염은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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