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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불신 커졌다…정수기 사용 3배 이상 늘어

<앵커>

수돗물 깨끗하다고 하는데, 지난 10년 동안 정수기 쓰거나 생수 먹는 가정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인의 삶을 이런 통계들로 한 번 알아봤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강청자 씨는 6년 전부터 마시는 물은 물론 음식을 할때도, 정수기 물을 사용합니다.

생수는 너무 비싸고, 수돗물은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강청자/주부 : 수돗물로 하면 뭔가 찝찝한 맛이 있고, 정수기는 믿으니까.]

지난 10년 새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가정은 10가구에 8가구꼴로 늘었지만, 그대로 마신다는 가정은 크게 줄었습니다.

정수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3배 이상 늘었고, 생수를 사먹는 가정도 2배 넘게 많아졌습니다.

[이은주/주부 : 애들 학교갈 때도 수돗물 마실까봐 집에서 항상 생수를 싸서 보내고 있습니다.]

전세 값은 5년 사이 50% 넘게 뛰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전세 값은 평균 1억1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세 값이 1억 원 넘는 가구 비중은 서울 서초구가 80%를 넘어 가장 높았고, 강남구와 경기도 과천도 70% 이상이 1억 원을 넘었습니다.

반면 핵가족화와 함께 1, 2인 가구가 늘면서 방 하나를 사용하는 사람수는 5년 전 0.8명에서 0.7명으로 줄었습니다.

[김민주/초등학교 4학년 : 혼자 방 쓰니까 더 공부도 잘되고 오빠랑 싸우는 일이 없으니까 더 좋아요.]

또 자동차 보유 가구가 전체 가구의 63%에 달한 가운데 울산이 74%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55%로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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