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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떡볶이도 열량 표시…비만 예방 도움 기대

<앵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떡볶이 한 접시가 햄버거 세트보다 칼로리가 더 높습니다. 그래서 떡복이·김밥·만두 같은 국민 간식들도 칼로리 표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출한 속을 달래기 위해 간식으로 먹는 떡볶이.

한 접시의 열량은 1477kcal나 됩니다.

매운 맛에 단 맛을 더하기 위해 설탕을 넣다 보니, 웬만한 햄버거 세트 열량보다 높습니다.

여기에 630kcal짜리 참치 김밥 한 줄을 곁들여 먹으면, 여성의 하루 권장 섭취열량인 2000kcal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열량을 생각않고, 많이 먹을 경우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김밥·떡볶이·만두 등을 파는 분식점을 대상으로 자율영양표시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시범적으로 김가네 김밥 20개 매장과 명인만두 22개 매장에서 파는 김밥과 떡볶이, 만두 등 100여 종류의 열량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매장에선 메뉴판의 음식 이름 밑에 열량을 표시합니다.

[권광일/서울식약청 연구사 : 분식점에서 섭취하는 간식류들 같은 경우는 식사 이외에 추가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열량들을 알고 드신다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자율 영양표시에 참여하는 업체와 매장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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