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고급 어종 '붉바리' 국내서 대량 번식 성공

<앵커>

다금바리 보다 더 귀하다는 '붉바리', 들어보셨는지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최고급 어종으로 통하는데 국내 대량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KBC 송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무안군의 한 민간양식장에서 대량 번식에 성공한 능성어류의 붉바리 치어입니다.

양식장 대표 윤락진 씨는 6년간의 연구 끝에 붉바리 종묘 생존율을 5%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해 상업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윤락진/무안 청솔수산 대표 : 붉바리 같은 경우는 초기 생존율이 극히 낮기 때문에 먹이 생물 개발에 생존률이 좌우됩니다. 이 먹이 생물 개발을 저희도 한 6년간 연구한 끝에 드디어 개발이 되어서 이렇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부화한 지 110일째 된 이 붉바리 치어 중 2만 마리는 이번 주 중국으로 첫 수출될 예정입니다.

활어 종묘가 중국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에 첫 수출되는 7cm짜리 붉바리 치어 한 마리가 우리 돈으로 5000원에 수출될 예정입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최고급 어종으로 통하는 붉바리는 수산물 국제가격 기준인 홍콩 어류마켓에서 1kg에 70달러, 우리 돈으로 8만 원이나 합니다.

이런 최고급 어종을 국내에서 대량 번식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현재 포화상태인 국내 활어 양식업계가 수출시장을 겨냥해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송도훈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