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일찍 발견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기검진을 받는 여성이 너무 적어서 병이 깊어진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개월 전부터 출혈이 시작되더니 멈추질 않는다는 70대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자궁경부암 2기 말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모 씨 (75세) : 생리가 있다고 그랬더니 며느리가 병원에 가야 한다고… 노인이 암이라고 하니 기가 막히죠.]
자궁경부암은 자궁입구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99.7%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때문에 발생합니다.
[김정식/순천향의대 서울 순천향병원 산부인과 교수 : 인유두종 바이러스 이후에는 장기적인 잠복 기간을 거쳐서 암 전 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1, 2, 3단계를 거치고 다음에 자궁경부암을 만듭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년 사이 자궁경부암 환자가 3000명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여성은 1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궁경부암은 초기엔 전혀 자각증상이 없다가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정식/순천향의대 서울 순천향병원 산부인과 교수 : 자궁경부암 증상 중에는 불규칙한,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이 있고, 또는 성교 후 질 출혈이 있습니다. 그리고 냉에서, 분비물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든지 아니면 분비물 양이 증가하는 증상들이 있고.]
자궁경부암 1기에서 2기 초라면 5년 생존율이 85%에서 90%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보다 늦게 발견됐을 땐 생존율이 67%밖에 안 됩니다.
따라서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1년 전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발견한 40대 여성입니다.
자궁경부암 1기였기 때문에 자궁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정모 씨(48세) : 2기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100원짜리)동전만 한 크기... 일찍 발견해서 다행이고, 치료 잘 받아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세 이상 된 여성이라면 1년에 한 번 반드시 자궁암 검사를 받고,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맞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하고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C 가 많이 들어 있는 당근과 토마토, 브로콜리를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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