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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엔화 초강세…한국 경제 영향은?

<앵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엔화,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겠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대지진 여파로 일본 경제는 주춤한데 왜 이렇게 엔화는 강세죠?

<기자>

일본의 엔화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입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금 달러를 더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달러는 흔해지고, 상대적으로 엔화는 더 강세를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엔화 값이 뛴다고 한다면 우리 기업들에게는 경쟁력이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완제품으로만 보면 수출에서 가격경쟁력이 확보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대일 의존도, 부품 수입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부품의 수입 원가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 점은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엔화는 지금 달러당 75엔선까지 떨어져 연일 엔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엔고하면 우리 기업의 반사이익, 이런식으로 단조롭게 봤다면 상황은 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자동차, 철강, 조선, 정유업종, 즉, 일본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업종은 수출 실적이 나아졌습니다.

문제는 부품소재를 수입하는 중소기업들 당장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고, 대기업도 연쇄적으로 원가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우리의 높은 부품 대일의존도를 놓고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엉뚱한 쪽이 가져간다 이런 비유를 곧잘 하는데요,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대목입니다.

<앵커>

강남에서 성남 분당까지 가기가 더 쉬워졌군요? 신분당선 내일(28일) 개통한다고요?

<기자>

다른 지하철과 달리 거의 모든 구간이 직선이라 최대 시속 90킬로미터, 가장 빠른 속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서울 강남역에서 분당 정자역까지 16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 지역 정체에 시달려온 주민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내일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신분당선은 기관사가 없이 종합관제센터에서 원격 조정됩니다.

이미 두 달째 출퇴근 시간대 5분, 평상시 8분 간격으로 시운전중이라는데요, 6개역 곳곳에서는 시설점검이 한창입니다.

안내표시와 구내시설 꼼꼼하게 돌아보고 있죠.

환승역인 강남역 입주상가들도 개점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요금은 기존 지하철보다 다소 비싸 정자에서 강남까지 1800원, 다만 수도권 버스, 지하철과 환승 요금 할인은 됩니다.

신분당선은 내일 개통식 가지고, 당일 오후에는 무료로 개방되고, 모레인 29일부터 유료로 정상 운행됩니다.

<앵커>

한편 태국의 수도 방콕은 홍수 때문에 처참한 상태입니다. 기업, 공항, 학교 모두 문들 닫았는데 우리 입장에서 보면 태국으로 여행가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버렸습니다.

<기자>

방콕만 보면 그렇습니다.

여행가려던 사람들이 취소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바꾸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가 방콕 전 지역으로 여행자제 경보령을 내렸죠.

여행업체들은 일본 지진에 이어 이제는 방콕 홍수까지 올해 아시아 지역 여행상품 실적에 상당히 차질을 빚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상준/대학생 : 물난리가 방콕에 심하다고 해서 파타야로 변경됐어요.]

[조운/여행예정자 : 부담스러워서 베트남 쪽으로 바꿨죠.]

태국은 관광산업에 취업인구의 15%가 종사해 GDP의 6%를 차지할 정도로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다만 현재 유명 관광지인  푸켓, 파타야, 사무이 등은 괜찮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여행사들은 방콕 여행을 예약했던 고객들이 원할 경우 이 지역이나 다른 지역으로 여행지를 바꿔주고 있습니다.

다만 개별적으로 구입한 항공권은 공항 폐쇄나 항공기 운항 취소가 아니면 환불할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앵커>

어제 퇴근길에 보니까 군고구마 아저씨께서 나오셨던데 유통가에서도 이런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겠군요?

<기자>

올해는 가을철부터 유독 기온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지금 환절기 건강을 지키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겨울 상품들이 일치감치 등장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전기 아끼려면 내복 사 입는 게 좋겠죠?

<기자> 

전기료가 이미 올랐고, 누진세까지 생각하면 경제적인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 보온용 이불이나 내복을 구입하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종화/서울 목2동 : 갑자기 날씨가 추워서 유리창 같은데 문풍지 2개하고, 공부하는 학생이라 전기담요…]

전기 매트와 담요, 이미 판매가 크게 늘었고, 핫팩도 두 배 가까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보온용 카펫, 겨울용 이불 매출도 지난해보다 20~30%씩 늘어났습니다.

대표적인 겨울 먹거리인 호빵매출이 올해 특히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편의점마다 따뜻한 겨울음식을 앞다퉈 진열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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