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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에 조폭들 난입해 난동…어떻게 된 일?

<8뉴스>

<앵커>

경찰이 조폭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부산에서 조직폭력배들이 상업시설 운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였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양복을 입은 건장한 남성들이 복도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로비와 계단, 엘리베이터까지 진을 치고 있습니다.

90도로 인사를 하면서 위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들은 지난 5월 30일 모 국립대에 있는 상업시설에 들이닥쳤습니다.

광안 칠성파 조직원 36살 양모 씨는 브로커의 제안을 받고 시설의 운영권을 빼앗기 위해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들은 세 차례에 걸쳐 직원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물 공급을 차단하는 등 영업을 방해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류삼영/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190cm, 140㎏ 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거구의 사람들이 와서 위압감을 주고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막고 일부를 점거를 하고 단수를 했습니다.]

경찰은 국립대 건물을 점거하고 난동을 부린 광안칠성파 양 모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불법 오락실을 운영하는 등의 혐의로 신온천칠성파, 영도파 등 조폭 2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전국적인 조폭과의 전쟁을 통해 부산지역 폭력조직과 그 추정세력 소탕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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