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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주운 현금 500만원 주인에게 돌려줘

길가다 주운 현금 500만원 주인에게 돌려줘

대구에서 대학생이 길을 가다 주운 현금 500만원을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영남이공대 간호과 1학년생인 김승혜(19.여)씨.

김 씨는 지난 20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산격시장을 지나다 지폐 5만원권 100장이 묶인 돈다발을 발견했다.

김 씨는 곧바로 산격3동 치안센터에 이를 신고했고, 이후 경찰은 지인으로부터 사업자금으로 빌린 돈을 잃어버려 쩔쩔매던 한 40대 남자를 찾아 이 돈을 돌려줬다.

'백의의 천사'를 꿈꾸며 경기도 수지에서 대구로 유학 온 김 씨. 그는 부모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한 달에 30만 원을 받고 주말마다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만큼 건실하다.

김 씨는 "돈을 발견하는 순간 너무 액수가 너무 커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주우면 주인에게 안 돌려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돈을 집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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