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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비난 여론에 백기…수수료 대폭 줄인다

<8뉴스>

<앵커>

은행에서 돈을 부칠 때도, 내 돈을 찾을 때도 우리는 은행에 갖가지 수수료를 내왔습니다. 바가지 수수료라는 비난 여론이 일자 은행들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이 각종 명목으로 고객들에게 물리는 수수료는 은행별로 평균 100가지가 넘고 많게는 200가지에 육박하는 곳도 있습니다.

[김정숙/서울시 공릉동 : 내가 찾을 때에는 깎아 내려가는 것 같으니깐 속상하고 약 오르지. 당연히 내려야 되는 거죠.]

[이은태/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 : 소액 인출이라든지 소비자들이 많이 불만을 느끼고 있거든요. 원가와 수익을 따지는 건 접근 방법 달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비난 여론이 들끓자 은행들이 마지 못해 수수료 인하 방안을 내놨습니다.

불필요한 수수료 항목을 대폭 줄이고, 사회적 소외계층에게는 송금이나 이체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일반 고객들도 현금 인출기에서 두 번 연속 현금을 인출하면 수수료가 절반으로 줄고, 영업 시간 이후에 돈을 찾거나 송금할 때도 수수료가 반으로 줄거나 면제됩니다. 

일부 은행은 창구 송금 수수료를 많게는 80%까지 낮추기로 했습니다.

[신순철/신한은행 개인금융부장 : 50%를 넘어 80%까지 수수료를 인하하게 되었는데요. 수익에는 다소 차질이 있겠지만, 소액거래자들을 비롯한 서민들과 이익을 공유하고자…]

은행들은 전산작업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수수료를 내릴 계획입니다.

모레(27일) 오후에는 은행 뿐 아니라 증권과 카드, 보험 등 전 금융권 협회장들이 회의를 갖고 서민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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