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하룻새 60포인트나 급등하면서 1900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경제 둘러싼 변수가 딱히 큰 게 없었던 것 같은데 투자심리가 갑자기 호전됐어요?
<기자>
유럽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고, 미국 경제가 이중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에 금융시장이 급속히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기대감이 이끈 상승, 앞으로 이 기대감을 실제 확인하는 과정이 향후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60포인트, 3.26% 올라서 19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입니다.
홍콩은 4.14%나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13원 내린 1,134원 4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카다피 사망으로 리비아 사태가 일단락 되면서 건설업 연일 상승하고 있고, 한미 FTA에 대한 기대감으로 운송장비 업종도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어제 장에서는 정치인 테마주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 후보 지지의사 밝히면서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인 10만 원, 시가총액은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박원순 후보 관련주는 크게 오르는 모습이었고, 반면 나경원 테마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이 아무리 애를 써도 신용카드 발급건수 좀처럼 줄지 않는군요?
<기자>
신용카드 카드 발급 건수가 1억 2천만장을 넘어서 한 사람당 5장 정도 되니까 카드대란 때보다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앵커>
그 이유가 있겠죠, 저만해도 카드 만들 때보면 네네 하면서 간이든 쓸개든 다 내줄 것처럼 얘기합니다. 해지할 때 되면 갑자기 정색하면서 아니 그 좋은 카드를 왜 해지하려고 하냐면서 참 귀찮게 하는데요?
<기자>
많은 장롱카드가 사라지지 않는 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카드 해지하려면 어떻게 귀찮게 하고 어떻게 방해하고 있는지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카드사 콜센터직원 : 국제 항공권 이용하시면 최고 7% 우대할인을 받는 카드세요. 고객님 이용하시든 안 하시든 연회비 없기 때문에 이 카드는 해지하시기 좀 아까우신데 보유를 하시죠.]
이렇게 카드사들은 혜택이 더 많은 다른 상품 안내하거나 포인트 주겠다 유혹해서 해지 방해하도록 직원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ARS 연결에 카드 해지 항목을 찾기 힘들게 하거나 상담원과 연결 일부러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금융당국, 이런 행위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신용카드 대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빚 갚기 어려울 때 개인 워크아웃이란 거 신청하는데, 20대 포함해 벌써 100만 명이 넘었다고요?
<기자>
개인워크아웃은 채무조정을 통해서 최장 8년 동안 나눠갚을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해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앵커>
개인 파산과는 다른 개념이죠?
<기자>
개인파산은 아예 빚을 못 갚겠다고 법원에 선언하는 것으로 파산은 빚을 갚을 의지가 없다고 보는 것으로 향후 금융 거래 같은 부분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케이스입니다.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워크아웃 신청한 사람이 올 3분기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8%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1%, 놀라운 것은 20대도 14.5%로 작지 않은 비중입니다.
취업난에 대학생 대상 대부업체와 저축은행 고금리 대출이 늘어나 연체자가 급증했는데요, 걱정입니다.
참고로로 이달부터 신용등급 조회만 해도 등급이 내려가는 불합리한 점이 바뀌었고, 신용등급 산출기준이 약간 달라져 1천만 명 정도가 등급이 올라갔다고 하니까 한 번 조회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앵커>
요즘은 가정에서도 렌트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저도 아이 장난감 렌트하고, 정수기도 렌트해서 씁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것 말고도 못 빌리는 게 없다고요?
<기자>
목돈 쓰기 어려울때 빌려쓸 생각을 하게되기 때문에 렌탈시장은 역설적으로 경기가 어려울 때 더 성장하기 마련입니다.
이제 못 빌리는 제품이 없을 정도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제품이 있는지 한 번 보시죠.
이 소비자는 침대 매트리스를 빌려쓴다고 합니다.
청소하기가 힘든데 석달에 한 번씩 청소해준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또 집안에서 푸른식물을 볼 수 있는 실내정원을 빌려서 매달 다른 식물 보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직접사기에는 부담스런 고가의 미술품 렌트를 하면 좀 싸게 집안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렌탈서비스 시장 규모 현재 10조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편리하긴 하지만 알아두실 점도 있습니다.
일종의 할부 판매 방식이니까 렌탈 기간이 길어지면 일시불로 사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들수 있고, 약정 기간 안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하니 신중하게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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