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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원순 지원' 정치인 테마주 들썩

안철수연구소 사상 최고가…시총 1조원 육박

'안철수 박원순 지원' 정치인 테마주 들썩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야권 단일 후보를 지원하기로 하자 주식시장에서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였다.

'박원순 테마주'는 급등하고, 박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관련한 테마주는 급락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7.70% 오른 9만3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가로 시가총액이 1조원에 육박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초 코스닥시장 시총 순위가 109위에 불과했으나 이날 13위까지 무려 9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신한류' 돌풍을 일으킨 에스엠(20위)을 가볍게 따돌릴 만큼 놀라운 도약이다.

휘닉스컴(7.94%), 웅진홀딩스(6.76%), 풀무원홀딩스(4.84%) 등 박 후보 관련주도 동반 급등했다.

광고대행사인 휘닉스컴은 홍성규 회장이 박 후보와 경기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편입됐다. 웅진홀딩스와 풀무원홀딩스는 박 후보가 관계 재단 이사와 사외이사를 각각 맡은 적이 있어 테마주로 꼽힌다.

'박원순 테마주'가 기세등등한 반면에 '나경원 테마주'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통신장비업체 한창은 전날보다 7.10% 내린 4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승환 대표가 나 후보의 서울대 법학대학 동문이란 이유로 이달 초순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최근 6거래일째 추락해 반 토막이 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정치인 테마주가 매우 과열돼 있다. 실적과 무관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손실 가능성에 노출되기 쉽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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