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성악가를 꿈꿔온 일반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내생애 첫 공연'이란 이란 이름으로 큰 무대에 섰습니다.
노래가 희망이라 말하는 이들의 숨겨진 사연을 김수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이탈리아 가곡을 멋들어지게 부르는 41살 이성진 씨.
보증 사기에 휘말려 가족도, 직장도 잃고 음식점 배달을 하며 혼자 살아온 그에게 유일한 낙은 노래입니다.
[이성진/내생애 첫 번째 공연 출연자 : 다른 때는 사람들한테 무시 당하고, 깔봄을 당하고, 그런 부분들이 있지만, 노래할 때 제가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아요. 위로 받고, 기쁨으로…]
음대를 다니다 근육이 약해지는 희귀병 때문에 성악가의 꿈을 접었던 진난수 씨는 암까지 발병해 오랜 투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비록 거동이 불편한 장애가 있지만, 음악 덕분에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진난수/내생애 첫 번째 공연 출연자 : 노래가 있었기 때문에 희망이 있었고요, 그 어떤 진통제보다도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는 아픔을 잊을 수가 있죠.]
경기도 문화의전당이 주최한 내생애 첫 번째 공연 오디션을 통과한 20대에서 70대까지, 6명의 보통사람들은 말 그대로 생애 첫 무대에서 꿈과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객석을 채운 1천 1백여 명의 관객들은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경연,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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