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커피집에서 노트북 컴퓨터로로 업무보는 분들, 커피와 오피스를 합쳐서 '코피스 족'이라고 부르는데요, 요즘 이런 분들 노트북 노린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색 옷과 분홍색 옷을 입은 두 남녀가 커피를 사고 위 층으로 올라갑니다.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옆 자리 의자에 놓여 있는 가방을 마치 자기것인 양 가져갑니다.
다른 커피 전문점에서도 한 남성이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무언가를 가방에 넣더니 도망가듯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모두 주인이 없는 사이 노트북을 훔쳐 간 겁니다.
[강수훈/커피전문점 직원 : 자리를 비우실 때 그냥 노트북이랑 물품을 놓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서…도난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커피 전문점에서 업무를 보는 이른바 코피스족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노트북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민선/서울 구의동 : 비밀번호가 걸려 있으니까 가져가도 쓸 수 없다는 생각에 그냥 덮어두고 갈 때가 많아요.]
절도범들은 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커피를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피해자들이 노트북을 되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노트북 절도 피해자 : (경찰관이)'아무래도 현금 결제인 것 같다'고 얘기를 하시면서 '현금 결제면 더 이상 수사가 불가능하다' 저만 속이 타는 거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피해자들은 인터넷에 CCTV를 올리며 도움을 요청할 정도입니다.
도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에도 노트북을 직접 가지고 가거나 점원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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