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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끝장 토론…여 "농축산업 지원금 ↑"

<앵커>

미국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오늘(22일) 우리는 한미 FTA 끝장 토론을 사흘째 이어갑니다. 정부, 여당은 피해산업 지원금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

한나라당은 정부가 마련한 'FTA 피해 산업 지원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남경필/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 피해를 볼 수 있는 계층에 대해서는 우리가 대책을 마련하고, 보호해야 하는 그런 자세를 가져주시고요.]

정부는 결국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농어업과 축산업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현재 22조 1천억 원에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세제 지원을 통해 농축산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여주고, 농업용 전기료 적용 대상을 늘려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FTA 끝장 토론은 어제도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인태연/유통상인연합회 대표(FTA 반대 측) : FTA 지원 대책이라고 한 것은 잘못하면 중소상인을 빚쟁이로 만드는 대책이 될 가능성이 너무 높기 때문에 조금 허구적이고요.]

[임충식/중소기업청 차장(FTA 찬성 측) : 유통시장만이 아니라 법률시장도 개방되면 많은 한국 변호사들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한국 장래를 위해서는 개방돼야 한다고 봅니다.]

국회 외통위는 오늘 사흘째 끝장 토론을 벌인 뒤, 토론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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