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밤 박영석 원정대가 실종될 당시 안나푸르나 남벽에서는 눈사태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은 박 대장이 베이스캠프와의 최종 교신에서 "눈 사태가 나서 어떻게 뚫고 가야 할 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수색대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 부근에 눈사태 흔적으로 보이는 4미터 높이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수색대는 박 대장 일행이 눈 더미에 파묻혔거나, 눈 더미 아래의 얼음 틈새, 일명 '크레바스'에 빠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당초 산악연맹은 오늘 수색 헬리콥터를 동원해 국내의 전문 구조대원들을 급파하기로 했지만 짙은 안개 탓에 사고 추정 지점 근처도 못 간 채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산악연맹은 22일도 헬기를 동원해 현지 셰르파 4명을 투입하고 후원사와 연맹 전무이사 등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반을 현지에 파견해 구조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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