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리스 의회가 국가 부도를 막기 위한 정부의 긴축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수렁에서 빠져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앞길은 오리무중입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의회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아테네 도심은 전쟁터였습니다.
표결시간이 가까와 지면서 시위는 더 격렬해졌습니다.
시위대들끼리 충돌이 빚어지며 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이며 의회를 압박했지만, 그리스 의회는 정부의 긴축안을 승인했습니다.
[그리고리스/의회 대변인 : 찬성 154표, 반대 144표로 통과됐습니다.]
유럽은행과 유럽중앙은행, IMF의 실사단은 이번 긴축안이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구제금융 80억 유로를 조만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눈앞에 닥친 국가 부도위기는 넘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국채에 대한 민간채권단의 손실률은 모레로 예정된 EU정상회의의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독일은 손실률을 60%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그리스 채권을 많이 가진 프랑스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회의를 하기도 전에 오는 26일 추가로 EU정상회담을 예정해 놓는 등 그리스 처리 방향에 대한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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