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1일) 아침 서울 강남을 지나던 버스 한 대가 연쇄 추돌을 일으켜 대형 인명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운전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정상적으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차선을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끼어들던 승용차를 추돌하더니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도 연이어 들이받습니다.
버스는 주차돼 있던 노란색 승합차를 추돌한 뒤 수십 미터를 더 달리다 정류장에 서 있던 마을 버스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3차선을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4차선으로 이탈하면서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겁니다.
119 구조대가 급히 출동했지만 버스 운전사 63살 남모 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고 병원에서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차량은 서울의 한 대형 공기업의 통근버스였는데 근처 회사에 직장인들을 모두 내려주고 오던 길이어서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버스 회사 측은 운전사 남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 : (숨진 버스기사가) 평상시에 심장이 심하게 안 좋았어요. 회사에서는 그런 병이 있는 줄 몰랐어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남 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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