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닷새 앞둔 21일 '서울 훑기'에 나섰다.
이른바 '무한 동감유세'가 그것으로, 이날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25일까지 닷새간 서울 48개 당협 전 지역을 찾는다는 것이다. 하루에 분초를 쪼개 9∼10곳을 돌아야 하는 강행군이다.
나 후보는 이날 낮 강서을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앞 유세를 시작으로 강서갑 까치산역, 양천갑 목동, 구로갑 개봉역 북부광장, 구로을 신도림역, 영등포을 대림동 우리시장, 종로구 광장패션타운 등을 찾는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상승 추이에 힘입어 막판 밑바닥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는 것이다.
또한 범야권 박원순 후보 측의 대규모 유세에 '경차 유세'로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TV토론 등을 통해 `정책 후보'라는 안정감을 심어줬다는 판단과 함께 대대적 군중유세에 대한 반감 등을 고려한 것이다.
나 후보 측 진성호 홍보본부장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총선ㆍ지방선거의 경우 시민들이 일정부분 불편을 감수하지만, 이번은 보궐선거인 만큼 조용한 선거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서울 지역 주요 단체들과 '릴레이 모임'을 갖고 자신의 정책 알리기에도 주력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서울시 직능단체연합회 관계자들과 만난 데 이어 중도보수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대한불교종단협의회 중요 종단 상임이사 스님 간담회, 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지부 모임 참석 등을 통해 여론을 청취하고 지지를 호소한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당초 약속한 '1일 1봉사'를 위해 오후에는 신목노인요양센터를 찾아 어르신 족욕 봉사활동을 벌인다.
이와 함께 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까지 서울 성곽 복원을 통한 2015년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4대문 안 문화유적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지역문화예술회관을 활용한 무료 초청공연 확대, 서울광장ㆍ광화문광장 공연 정기화 등 `문화도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나경원, 서울 48개 지역 '경차'로 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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