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스 디폴트 우려 때문에 또 금융시장이 휘청거렸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우리 주식시장 한동안 괜찮았는데 어제(20일) 또 한 번 출렁였군요?
<기자>
유럽 국가들이 지원책을 밝히고 있지만 결국은 그리스가 부도사태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관측이 투자심리를 또 악화시켰습니다.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긴축안을 통과시켰는데 그것 말고도 악재가 하나 더 있다고요?
<기자>
어제는 그리스 외에도 중국의 악재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3분기 GDP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는데요, 중국의 긴축 이런 부분은 전세계 경기의 악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더 위축 된 것 같습니다.
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2.74%, 코스닥 3.73% 각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줄줄이 하락해서 중국 1.94% 떨어졌습니다.
한일 통화스왑 효과 하루만에 사라져서 원·달러 환율 13원 10전 오른 1,14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김병연/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그리스 2차 구제 금융안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한 번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시위가 격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외신을 통해 보셨겠지만 그리스는 지금 허리띠 졸라매는 긴축안에 국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국가 기능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불안감을 더하고 있죠.
또 중국 경기와 민감한 건설이나 화학, 철강 업종이 어제 3~5%대 큰 폭 하락한 걸 보면 중국 경기둔화 우려도 만만찮은 악재라는 것 입증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줄어 다소 안심했던 우리 금융시장, 역시 방심은 금물인데요, 간밤 유럽증시는 하락했고 반면,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해 혼조세를 보여서 오늘 장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음식점 주인들의 시위가 지난 주말에 열렸는데, 카드 수수로 낮춰날라는 업종에 계속 늘고 있어요?
<기자>
이번에는 전국 주유소 업주들이 모였고, 다음달에는 유흥업소 주인들도 자신들만 왜 수수료가 높냐고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유는 알겠지만 '너도 뭉치니까 나도 뭉친다' 이런 집단 행동이 어떤 해결이 될까요?
<기자>
일단 적정 수수료율에 대한 차분한 논의는 사라지고 선거를 앞두고 정치 이슈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카드사와 가맹점간 갈등에 소비자는 빠져 있어 혼란을 부추기는 그런 모습입니다.
[한진우/한국주유소협회장 : 카드수수료 1.5% 담합을 정부가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유소는 현재 1.5% 수준인데 자신들은 카드 결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수수료율을 1%로 낮춰달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유가가 오르면 카드사는 아무 서비스가 달라지는 게 없는데 꼬박꼬박 더 늘어난 수수료를 챙기는 게 불합리하다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는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에 카드사들은 낮출만큼 낮췄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수수료 인하가 결국 무이자 할부 등 부가서비스 혜택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불똥을 소비자 쪽으로 돌리는 모습입니다.
<앵커>
서울우유가 우윳값을 올리겠다고 했는데 이 계획이 순탄치는 않은 모양이죠?
<기자>
서울우유는 원유가가 너무 올랐다면서 24일부터 9%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겠다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대형마트들이 서울우유를 그 가격에는 팔아줄 수 없다면서 가격을 낮출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제조업체-유통업체간 갈등에 소비자 부담이 덜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공재훈/대형마트 대리 : 대형마트는 기본적으로 최저가격을 지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현재 서울우유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발단은 농협입니다.
서울우유가 1리터들이 우유 2150원에서 2350원으로 200원 올렸는데, 정부의 가격인상 자제 요청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자체 유통마진을 줄여서 2300원까지만 올리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최저가를 표방하고 있는 대형 마트들, 농협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수도 없고, 그렇다고 농협처럼 유통마진까지 줄여 싸게 팔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서울우유한테 덜 올려라 이렇게 요구한 것입니다.
서울우유 인상계획 철회 못하겠다, 팽팽히 맞서고 있어 어떻게 결론날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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