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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벌써 60시간째…안전지대 피신에 기대

<앵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교신을 한 지 벌써 60시간이나 지났습니다. 안전지대에 피신해 있을 가능성에 기대를 걸겠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석 대장과 강기석, 신동민 대원이 베이스 캠프와 마지막 교신을 한 지 60시간째.

대한산악연맹은 헬기를 동원해 사고 추정 지점 주변을 살폈습니다.

[이인정/대한산악연맹 회장 : 헬기 타고 다녀왔는데,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네팔 카트만두에서 셰르파 4명을 동원해 지상 수색도 함께 병행했지만, 원정대를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대신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까지 동행했던 이한구 대원은 원정대 등반 루트 주변 지역에서 눈사태 흔적과 함께 원정대가 등반에 쓰던 로프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원의 증언과 교신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원정대가 눈사태에 휩쓸려 눈 속에 묻혀 있거나 빙하 틈인 크레바스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맹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연맹은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에 머물던 유학재 대장과 김형일 대장 등 4명도 계획된 원정을 미루고 안나푸르나로 이동해 수색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또 네팔 현지에서 활동하는 스위스 구조대에 도움을 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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