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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안vs국가부도…불길 속 그리스 위기 계속

<앵커>

그리스는 불바다입니다. 시위대와 경찰 충돌로 거리 곳곳이 가히 전쟁터와 다르지 않습니다. 재정 긴축안이냐 국가부도냐 조금뒤에 결정됩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테네 도심의 일부 상점과 가판대 등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이 곳곳에서 터지고, 경찰의 진압에 맞서 시위대는 각목과 쇠파이프로 무장한 채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하루 20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시위는 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란토풀루/시위참가자 : 노동자들은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긴축안은 모든 것을 빼앗아 갈 것입니다.]

재정 감축안 1차 표결이 찬성 154대 반대 141로 간신히 통과된 만큼, 2차 표결 결과도 낙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여기에 파이낸셜 타임즈가 긴축안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전세계 주요 펀드들이 그리스의 디폴트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위기감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승인해 이번 위기를 넘기더라도, 그리스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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