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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장주 호랑이 등 야생동물 수십마리 방사

미국 농장주 호랑이 등 야생동물 수십마리 방사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농장에서 사자와 호랑이, 곰을 포함한 야생동물 수십 마리가 풀려나 주민들이 공포에 떠는 가운데 대대적인 사살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하이오주 제인스빌의 농장주 테리 톰슨이 자살 직전 키우던 야생동물 56마리를 풀어주면서 학교가 문을 닫는 등 이 일대 지역에 큰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톰슨이 현장에서 자살한 채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리를 뛰쳐 나온 야생 동물들이 시민들을 해칠 우려가 있어 멸종 위기종인 벵갈 호랑이 18마리를 포함해 흑 곰과 늑대 등 49마리를 사살했습니다.

표범 3마리와 회색곰 1마리를 포함해 생포한 6마리는 동물원에 인계됐고 헤르페스 B 바이러스 보균이 의심되는 원숭이 1마리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자살한 동물 소유주 톰슨은 2천4년부터 동물 학대로 11차례나 기소된 적이 있으며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풀려났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누구도 톰슨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서 톰슨이 이웃과 경찰에 복수하기 위해 동물들을 풀어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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