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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2차 북미대화 스위스 제네바서 개최"

<앵커>

미국과 북한의 2차 대화가 오는 24일과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립니다. 북한 측은 미국에게 다른 나라와 똑같이 대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오늘(20일) 브리핑을 통해 2차 북미대화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장소는 스위스 제네바, 시기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입니다.

지난 7월말 1차 뉴욕대화 때처럼 미국 대표단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대표단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이끕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번 2차 북미대화를 끝으로 물러납니다.

후임자인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 IAEA 미국대사도 2차 북미대화에 함께 참석합니다.

[토너/미 국무부 부대변인 : 사람이 바뀐다고 정책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대북정책의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 조지아대에서 진행중인 남북미 3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는 북한 대표단도 2차 북미대화가 열린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혁/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 조미 관계는 내가 맡아 보는 부분도 아니고 또 조미 접촉이 있으니까 뭐 크게 논평 안 했어요.]

미국 정부에 북한의 실체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다른 거 요구하는거 없다. 다른 미국하고 정상적인 관계에 있는 나라하고 똑같이 차별없이 그저 대해주면 되지.]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대화의 장에 돌아온다고 해서, 보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6자회담이 재개되기 이전에 북한이 국제사회에 선언했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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