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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위성 주말쯤 '추락'…파편 맞을 확률은?

<앵커>

수명이 다한 위성이 몇 개나 되는 걸까요? 지난달 미국 위성에 이어서 이번에는 독일 위성이 추락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언제 어디로 떨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고도 210km 상공에서 매일 지구를 14바퀴씩 돌고 있는 독일의 뢴트겐 위성입니다.

수명을 다해 지상 통제에서 벗어난 이 위성은 지구 중력에 이끌려 하루에 4~5km씩 고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위성이 내일(22일)부터 오는 24일 사이 지표면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장현/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사업센터장 : 현재 고도하고 고도 변화율로 추정한 바 지금 23일 플러스 마이너스 2일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거울 등 일부 파편은 타지 않고 그대로 땅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일 항공우주센터는 이 위성이 떨어져 인명피해가 날 확률을 약 2천분의 1로 추정했습니다.

지난달 추락한 미국 위성의 피해확률보다는 더 높지만, 한반도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할 확률은 100만 분의 1로 매우 낮습니다.

정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위성의 추락 상황을 천문연구원 웹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30년 뒤에는 매년 100개 정도의 위성이 지구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폐 위성 회수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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