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키스방 같은 신종 청소년 유해업소를 단속했더니 종업원의 상당수가 20살 이하의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업소에선 성매매까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유흥가 키스방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놀란 남성이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방 안에선 가벼운 스킨십과 대화만 한다는 말과는 달리, 성매매까지 이뤄집니다.
[제 신분증은 왜요? (성매매 현장과 관련돼서 미성년자 있나 확인해 보려고 그래요.)]
여성부가 전국 대도시 유흥가의 변종 청소년 유해업소를 단속해 250여 곳을 적발했는데, 2/3가 키스방이었습니다.
[키스방 종업원 : (젊은 여성과) 대화하려고 오시는 분이 많으세요. 술 마시고 와서… 룸살롱 가면 비싸잖아요.]
이런 유해업소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점조직으로 움직이며 유흥가 곳곳에 명함 크기의 음란전단을 뿌리고 있습니다.
[음란전단 살포자 : (전단살포)다 끝났다고 하면 오라고 해요.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저희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그때 돈을 줘요.]
여성부는 청소년을 고용하거나 드나들게 한 유해업소 업주 등 77명을 경찰에 고발하고, 유흥가 일대를 상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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