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전사고가 난 일본에서는 방사능 오염 걱정으로 햅쌀보다는 재고쌀이 더 인기라고 하죠. 쌀의 방사능 오염을 정확히 알아내는 신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연규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상한 박사팀이 쌀의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이상한/표준과학연구소 방사선표준센터 박사 : 지금까지는 쌀 중에 방사능 물질을 측정할 때, 쌀과 유사한 물이라던가 다른 물질을 이용해서 인증표준표를 만들어 써왔습니다. 그 결과 방사능측정에 대한 정확도가 떨어지게 되고….]
이번에 개발된 인증물질은 쌀속에 포함된 세슘과 칼륨 등의 방사성 동위원소들의 양을 정확하게 분석해냅니다.
쌀의 방사능 인증물질이 개발된 건 세계 최초로, 세계 표준을 관장하는 국제도량형국에 등록됐습니다.
[이상한/표준과학연구소 방사선표준센터 박사 : 이번에 개발한 쌀 인증표준물질은 국제원자력기구와 미국 식품의학부 미국 국립표준원을 비롯한 세계 30여개 국에서 쌀 방사능 측정 기준물질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품과 환경 등의 방사능 측정용 인증표준물질은 국제원자력기구와 미국 등에서만 생산이 가능했지만 이번 개발로 우리의 방사능 측정능력이 세계 수준에 이르렀음이 증명됐습니다.
연구팀은 쌀 방사능 인증표준물질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원자력발전소, 산업체 등에 공급해 방사능 측정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TJB 연규양)
[대전] 방사능 오염 쌀 가려낸다…신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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