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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기숙사 건립 위해 원로 작가들 뭉쳤다

<앵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원로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 유학생들에 기숙사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김창열 화백의 '회귀'.

'빛의 작가'로 알려진 방혜자 화백의 '빛의 진동'.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원로작가 20명의 작품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재불 예술인총연합회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주OECD 한국대표부와 함께 파리의 시테 국제대학촌 내에 한국관 건립 기금모금을 위해 마련한 특별전입니다.

[정택영/재프랑스 예술인총연합회장 : 한국관이 지어졌을 때  한국의 위상과 한국의 발전상과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5월 한-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 유학생들을 위해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400억 원에 이르는 건축비는 우리가 부담해야 합니다.

[박흥신/주프랑스 한국 대사 : 27개 국가관 중에 일본관을 비롯해서 여러 중요한 나라의 국가관은 있는데, 한국관은 그동안 없었기 때문에 늘 설움을 당했던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 1969년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 제공하는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번 특별전시회를 계기로 유학생들의 생활 편의와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전당으로서의 한국관 건립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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