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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EFSF증액합의 보도에 'V자' 급반등

<앵커>

어제(18일)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급반등하며 이틀 동안 브이자 곡선을 그렸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재정안정기금 EFSF의 규모를 2조 유로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유로존 각국이 투표로 승인한 EFSF 규모가 4천 4백억 유로인데, 이를 다시 4.5배로 불린다는 겁니다.

이 합의에 따르면 EFSF는 유로존 채권을 산 투자자의 손실을 보전해 주는 일종의 보험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250포인트까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2조 유로'라는 금액이 터무니없으며, 추진중인 합의내용도 그다지 새로운 게 아니라는 식의 일부 보도가 전해지면서, 다우지수 상승폭은 180포인트로 줄어 1만 1577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은 1.6%의 상승률을 보이며 어제 손실분의 4분의 3가량을 회복했습니다.

모기지 채권 부실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미국 최대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3분기에 이익을 냈다는 소식에 대형은행주들이 6%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유럽 호재로 지수가 올랐지만 S&P는 이탈리아 2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렸고, 무디스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석달 안에 '부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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