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자회사들이 경영 여건이 어려운데도 직원 인건비를 과다 지급하는 등 '돈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공개한 코레일 자회사 관리·운영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코레일공항철도는 2009년 국토해양부와의 협약에서 약정한 직급별 인건비 대비 최대 154%를 지급하는 등 모두 50억5천여만원의 인건비를 과다 지급했습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한해 사업 수익이 170억 원 정도로 운영비용 951억 원의 19.7%에 불과하고 지난해에만 1천 295억 원의 정부보조금을 받는 등 경영상태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코레일네트웍스는 지난 2008년 14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는데도 격려금 1억천여만원을 지급하는 등 최근 3년간 4억7천여만원의 명절 격려금 등을 지급했습니다.
또 코레일유통은 임의로 임원에게 자가운전보조비, 건강검진비 등을 지급했고, 코레일관광개발은 전년도의 인사고과 결과를 기준으로 지급해야 할 능력급을 신규 직원에게 입사 첫해부터 일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감사원은 코레일과 코레일공항철도 측에 과다 지급된 인건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회사 운영비용을 절감하도록 통보하고 나머지 회사들에 대해서도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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