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FTA 토론회 파행…비준, 가시밭길 예고

<앵커>

한미FTA 끝장토론, 역시 끝을 보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오늘(18일) 국회는 상임위를 열고 비준 동의안을 논의하는데 만만치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논의합니다.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어제 '끝장 토론'이 파행으로 끝났지만, 오늘 전체회의는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상임위 처리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비준을 위한 선결 조건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국회 처리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미FTA 끝장 토론회도 발언 시간 제한 등으로 논쟁을 벌이다 야당측 참고인들이 퇴장해 버렸습니다.

끝장을 보지 못한 끝장 토론에 여야는 또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병국/한나라당 의원 : 재재협상이 됐다고 합시다. 이제는 재재재협상을 하라 할 것입니다.]

[김동철/민주당 의원 : 정부 여당이 저분들의 주장에 대해서 귀를 기울여야 될 필요성은 충분히 있는 것입니다.]

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열린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FTA는 우리에게 큰 득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비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손해보는 FTA, 준비안 된 FTA는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4대 불가론을 내세우며 강행처리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