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7일) 오전 경북 구미의 어린이집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연기에 질식한 4살배기 어린이가 지금 현재 의식불명상태입니다. 불이 날 당시 이곳에는 2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있었습니다.
TBC 송태섭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옥상 위로 흰 연기가 계속 치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건물 벽은 이미 불길에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구미시 구평동에 있는 한 어린이집 보일러실에서 불이 난 건 오늘(17일) 오전 10시35분쯤입니다.
불이 나면서 발생한 연기와 유독가스는 곧장 보일러실과 바로 붙어 있던 4층짜리 어린이집 건물 안으로 유입됐습니다.
불이 날 당시 어린이집 안에는 원생과 교사 등 200여 명이 있었습니다.
긴급히 건물을 빠져나왔지만 5살 장모 군은 연기에 질식해 위독한 상태입니다.
[박수범/어린이집 화재 목격자 : 연기가 자욱한 상태에서 학부모들이 애들을 구출할려고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3층까지 올라가니까 애들이 내려오는데, 둘이서 안고 내려오기는 했었는데….]
또 김모 양 등 다른 원생 3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원원생 아버지 : (얘가 화재발생 당시를 설명하던가요?) 그때는(처음에는) 전혀 말도 못했어요, 말도 못하고, 기침도 내뱉지를 못하고 속에서 기침하고 가래 끓는데 밖으로 표현 못하고 계속 울기만 했어요.]
불은 보일러실 등을 태워 5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
(TBC 송태섭 기자)
(영상취재 : 김덕래, 김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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