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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LPGA 통산 100승…최나연이 해냈다!

<앵커>

한국 여자골프가 마침내 미 LPGA 통산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100승의 주인공인 최나연 선수는 물론 첫 승을 거둔 구옥희, 25승을 거둔 박세리 선수까지 모두가 경사입니다.

최효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세계랭킹 1위 청야니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습니다.

파 3, 17번 홀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최나연은 절묘한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켜 15언더파로 청야니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최나연은 시즌 첫 승과 함께 LPGA에서 한국계 선수 통산 100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최나연 : 저는 제 자신을 믿었고, 한 타 한 타에 집중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7월 유소연의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통산 99승을 기록한 한국 여자골프는 석 달에 걸친 도전 끝에 마침내 10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지난 1988년 구옥희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국내 선수들이 95승을 올렸고, 미셸 위 등 재미동포 세 명이 5승을 보태 23년 만에 100승을 채웠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박세리가 25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김미현과 신지애가 각각 8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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