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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선 D-10…안개 속 판세 '난타전'

<8뉴스>

<앵커>

10·26 재보궐선거, 오늘이 16일이니까 꼭 열흘 앞입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고소에, 맞고소가 이어지면서 더 거칠고, 험한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정몽준 전 대표와 함께 이북 5도민 체육대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보수층 표 결집을 염두에 둔 행보입니다.

[나경원 :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농촌 사랑 마라톤 대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박원순 : 아저씨 기호가 10번이야!]

호남향우회 체육대회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동행하며 야권 지지층의 결집을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협찬 인생, 책임회피 인생 등의 표현까지 써가며 이른바 '박원순 검증론'을 계속 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거짓말까지 하면서 서울시장이 되면 되겠느냐는 이말입니다. 우리가 근거없이 덮어 씌운다면 사법적 처리를 받을 용의가 있습니다.]

또 박 후보의 하버드대 객원연구원 경력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강용석 의원은 박 후보를 맞고소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검증론은 흑색선전으로 유권자, 특히 젊은층의 투표 불참을 유도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박원순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펼치기 전에 대통령이 민생을 살필 생각 안 하고, 퇴임 후 사저 마련이나 하고 있는….]

민주당은 또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정권 대 야권연합 세력의 대결이라며 정권심판론을 본격적으로 제기해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여야 고정지지층의 결집현상이 나타나면서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10% 안팎의 부동층 잡기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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