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뛰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년 전보다 14% 상승해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달 대비로는 3.7%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데다가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0.6%나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수입물가는 2∼3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쳐 물가 불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8월 리터당 9백 원 초반에 머물렀던 휘발유 세전 공급가격은 지난달 940원대로 껑충 뛰어올랐고, 이달 들어 970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수입 포도와 키위 등 수입 신선식품의 가격도 환율 영향으로 9월 한달간 10%가량 오르기도 했습니다.
8∼9월 0%의 세율이 적용되던 바나나, 파인애플에 대한 할당 관세가 이달부터 다시 30%로 돌아서 가격 인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공공요금도 인상 대열에 뛰어들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0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3% 인상했습니다.
부산시는 오는 12월에 도시철도 요금을 11%가량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고, 서울시는 조만간 대중교통 일반요금을 150원 인상할 예정입니다.
장바구니 물가도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우유는 원유 가격 인상으로 우윳값을 10% 내외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추, 무 등 채소류가 전반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붉은 고추가 한 달 사이 30% 이상 넘게 오르고 국산 콩 역시, 1년 전보다 39%가량 올라 물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6%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어 우리 소비자 물가에 부담을 줄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중국 물가가 1%포인트 오르면 국내 수입물가가 0.64%포인트 상승하며 이는 국내 소비자 물가를 0.06%포인트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