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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을 처단하라" 분노의 시위 물결 전세계로

<8뉴스>

<앵커>

금융자본의 탐욕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 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먼저, 브뤼셀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를 점령하라' '타이페이를 점령하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도시들마다 미국 월가 점령 시위에 동조하며 금융자본의 탐욕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선 잠시 뒤 시작될 본시위에 앞서 어제(14일)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뉴욕에서는 시위거점인 주코티 공원을 둘러싸고 퇴거 명령을 내린 뉴욕시 당국과 나갈 수 없다는 시위대의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시위 참가자 : 오늘이 저물 때까지 우리가 여기 남아 있다면, 우리의 승리인 거죠. 우리가 이긴 겁니다.]

오늘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전세계 동시다발 시위를 호소했던 시위대 분노한 사람들은 벌써 며칠째 유럽연합이 있는 브뤼셀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미키/그리스 시위대 : 여기 이 사람들, 우리 형제·자매들과 함께 이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전 세계 80여개 국, 900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거나 벌어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모여든 시위대들은 잠시 후 이곳 브뤼셀에서 금융자본의 탐욕과 소득 불균형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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