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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한 차례 비…돌풍·우박까지 쌀쌀한 주말

<8뉴스>

<앵커>

오늘(14일) 단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춥고 바람 불고, 비에 우박까지 내리는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마늘 밭 고랑에는 물이 고였고 말라가던 무와 배추도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김순자/서귀포시 대정읍 : 밤낮으로 잠 못 자고 마늘밭에만 계속 살았는데, 비가 오니 이젠 밥 먹고 살 것 같습니다.]

오늘 제주 지방에는 최고 88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남부 지방에도 20~40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 경기 서해안에서부터 다시 시작돼 오후에는 중부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남부 지방에도 밤 한때 비가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와 경북 북부가 5~30mm, 강원 영동과 남부는 5mm 미만이지만, 요란한 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익현/기상청 통보관 :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고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다음 주 서울의 기온은 다시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춘천은 5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특히 주말 내내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한층 더 떨어져 춥겠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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