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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17배 넘는 방사능 검출에 도쿄 '비상'

<앵커>

일본의 수도 도쿄, 도쿄 사람들이 패닉 상태입니다. 곳곳에서 원전 오염지역 수준의 고농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도심 주택가에서 전문 조사원들이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구청 조사에서 고농도 방사선 수치가 나와 주민들이 놀라자,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치는 오히려 지난주의 2.7 마이크로시버트보다 높은 3.3 마이크로시버트, 정부의 방사능 기준치를 무려 17배나 넘는 수치입니다.

[도쿄 시민 : 의외네요. (도쿄) 세타가야구에서 (방사능이)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초등학생들의 통학로여서, 학무모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합니다.

[도쿄 시민 : 통학로니까 빨리 오염을 제거했으면 좋겠어요.]

도쿄뿐만 아니라 지바현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역보다 높은 고농도 방사선량이 측정됐고, 요코하마에서는 '죽음의 재'로 불리는 스트론튬까지 검출됐습니다.

주민들은  한동안 정상 수준이었던 도쿄의 방사능 수치가 갑자기 높아진 이유를 몰라 더 불안합니다.

[도쿄 시민 : 무섭네요. 다른 곳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고농도 방사능의 오염원이 드러나기 전까지,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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