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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비준안 미 의회 통과…오바마 "즉각 서명"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 의회가 한-미 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협정 체결 4년 4개월 만에 미국 쪽 몫이 사실상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는 우리 국회의 비준 동의 절차인데 여야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시간으로 오늘(13일) 오전 7시 15분쯤 미국 하원이 먼저 법안통과를 선언했습니다.

[미 하원 임시의장 : 찬성 278  반대 151표로 한-미 FTA 이행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라이커트/공화당 하원 의원 : 시장의 95%가 미국 밖에 있습니다. 미국 상품을 팔아야 합니다. 한-미 FTA를 비롯한 무역협정들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한 시간 반 뒤인 오전 8시45분에는 상원도 가결을 선언했습니다. 

[미 상원 임시의장 : 찬성 83 반대 15표로 한-미 FTA 이행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이행법안이 미국 의회에 제출된지 6일 만에 처리됐지만, 지난 2007년 협정 체결부터 의회 비준까지는 무려 4년 4개월이 걸렸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법안 통과 직후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근로자들과 기업들을 위한 중대한 승리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법안이 넘어오는대로 즉각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FTA는 두 나라가 비준 절차를 완료했다는 확인서한을 교환한 뒤 60일이 지나면 발효되는데, 두 나라 정부는 내년 1월 1일을 발효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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